깊은밤 12:00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재료 도소매...
새로 시작한 일입니다...
얼떨결에 친구 아는 남동생이 운영하던 것을 인수 받았습니다.
씽크하는 남동생의 트럭 2대를 두번 왕복하며
기존하던 사람의 다사 가게에 있던 물건들을 싣고
10월14일 이곳 황금동 가게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날 부터 매일 자정을 넘겨
두 세시 늦게는 네 시가 넘는 시간까지 가게 정리를 했습니다
혼자서하는 정리가 진도가 나가지 않아 긴 기간이 걸렸습니다
오늘에야 조금의 여유가 생겨 다른 날 보다 일찍 10시쯤에 퇴근했습니다
일의 전문가를 불러 돈 주고 시켜가며 착착 진행하면 좋겠지만
최소한의 돈으로 하려니 일이 착착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남동생들이 바쁜 와중에 자신의 일을 하면서 틈틈히 와서 해줬습니다
큰 남동생이 씽크대를 해주고,
작은 남동생은 기존 가게에 붙어 있던 썬팅지 떼어내고 썬팅을 해주고 간판도 달아 줬습니다
작은 남동생은 친척 남동생이 간판하는데 어깨 너머로 배운 쏨씨로 멋지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전기도 쓸모 있게 작업해주고
제부는 낡은 불빛의 형광등을 죄다 갈아줬습니다
여동생은 직장 다니느라 바쁠텐데도 밤늦도록 가게 정리하느라 바빠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봐 밥해서 나르고
과일, 삶은 고구마 과일등을 챙겨 줍니다
가게가 여동생네 아파트 베란다에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여동생에게 신경쓰이게 하는거 같아 맘이 편하지 않네요..
이제 언니 정리도 좀 됐고 하니 밥해 먹을 수 있으니 언니 걱정 안해도 되~~
이제 나이가 오십개가 다 되어가는데~~
ㅎㅎ~~ 제부가 처형 데이또하면 우리한테 다걸립니다~~
하고 말장난을 칩니다
아이고~~ 사람이나 항개 소개시켜주고 그카지~~오데 머찐 넘하나 잡아다 줘봐봐~~
웃으며 말대꾸 해줍니다~~
함께 할수 있는 형제가 있다는게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눈시울이 적셔진적도 있습니다...
이제 가게도 정리가 다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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