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더하는 하루..

또 하루를 보내는 일기..2010.08.12.목요일

시월의꽃 2013. 4. 18. 18:21

태풍도 지나 갔습니다....

간밤에 죽을 것만 같았던 제 마음의 태풍도 잠재웠습니다...

 

홀로 외롭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혼자의 날들을 즐기기로 맘 먹었습니다...

 

영화도 보러 갈 것이고...여행도 계획하여 홀로 여행도 갈 것입니다...

운동도 할것이고...

복지관이나 도서관 같은 곳에 배울만한 것이 있다면

강좌를 신청해서 배우기도 해야 겠습니다....

 

ㅎㅎ~실천 할지 미지수지만..그래도 맘은 그렇게 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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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센터 애들과 힘겨루기를 했습니다...ㅎㅎㅎ

태권도장에 다니는 남자애가 태권도 배웠다고

제보다 약한 형을 힘으로 누르며 괴롭힙니다...

 

" 뉘기야~태권도 배워 힘좀 쎄다고 약한 형을 괴롭히는 넘이..."

하던 청소 멈추며...

ㅎㅎ일부러 건들거리며 고무장갑을 벗으니

시월이 모습이 깍두기 같아 보여 우습다고 모두들 깔깔 웃습니다...

 

" 너 쌤 힘센데 쌤이 너 괴롭히면 좋겠냐 짜샤~ "

하고 웃으며 개 폼잡으니

 

이 넘 태권도 폼을 잡으며 싸움 장난을 걸어 옵니다...

" 그래?? 쌤 이겨봐라 너 나이길 것 같냐?? 쌤 알통 함 보여줄까?? "

팔에 힘을줘서 알통을 보여 줬습니다..ㅎㅎ

와~ 하면서도 시월이가 여자라고 얕잡아 덥빕니다...

 

발차기 하면 올라온 발을 냅다 잡고

손으로 주먹을 날리면 손을 냅다 잡으며 좋타~!! 뎀벼~!! 했더니 ㅎㅎ 놀랩니다...

ㅎㅎ 시월이가 팔 힘 쫌 합니다...

 

곁에 구경하던 같은 태권도 학원 다니는 두명 더 합세해서 세명이서 덥빕니다 히힛~!!

시월이요?? 안집니다 ㅎㅎ

두명이 덥비는 것 양손으로 냅다 잡아 두명을 한손으로 몰아 잡고

한손과 발로 날뛰는 다른 한 넘을 잡아

세명을 한꺼번에 주저 안혔습니다 ㅎㅎㅎ

또 덤비면 잡고 또 덤비면 발 걸기등 하여간 세명 한꺼번에

주저 앉히길 몇 번하니 모두가 땀 범벅 입니다...

 

" 쌤 힘세지?? ㅎㅎㅎ 그니까 샘 얒보면 안되겄제~~~ㅎㅎ"

한바탕 신나게 웃고 장난치고 하니

응원하며 배잡고 웃던 애들도 덥다고 난리 입니다~ㅎㅎㅎ

 

다들 모두가 진짜 신나게 웃었습니다...

 

" 자아~~!! 짝~! 짝~!!짝~!!  모두 신나게 놀았으니 갱부 하러 가자~"

손뼉을 치며 공부하러가자 했더니 다들 " 네~에~~!! " 하고 교실로 들어가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이쁜 짜식들~~^^*

 

시월이를 행복하게 하는 아이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