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8월24일 수요일
PM 7:00
어린이 회관에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시월이를 자꾸 쳐다봅니다...여자분도...남자분도...
아는 분인가 하고 보면 아닙니다..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봅니다...
시월이 화장이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왜지요?? 시월이 입은 옷이 이상한가요...
아님 옷이 시월이에게 어울리지 않나요...
아님 시월이 그렇게 못생겼나요....
시월이 시월이 못생긴 거 알지만...잘 알지만...
팔등신 미녀 아닌 거 잘 알지만..
쳐다보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참......알 수 없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센터에 왔습니다...
시월이 모습이 보이자 애들이 센터 입구로 달려와 너도나도 끌어 안습니다.
쌔~~앰~!! 온동네가 떠나갈 듯 합니다...
시월이 화답은~~왜~~~~~애~~~~!!
동네 떠나갈듯한 소리에 시월이 목소리 더하기 합니다...
그리고 두 발도 동동 굴려줍니다...ㅎㅎㅎ
ㅎㅎ~이산 가족 상봉하는 듯합니다...
아이들의 이러한 모습에 중독되어 시월이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깊은밤 12:50
잠을 또 못이루고 있습니다....
씩씩하다가도...잘 살다가도 한번 씩 이 기분에 젖어듭니다....
이제 껏 씩씩하다가도...한번씩...마음이 무너집니다....
시월이 사는 모습이 슬퍼 집니다...
시월이는 왜...이렇게 외론 길을 가야 할까요...
쓸쓸한 방안이... 얘기 나눌 사람 없는 이 공간이...왜 이렇게 슬픈가요....
시월이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시월이가 하루를 살아내는 모습이 갑자기...슬퍼집니다....
왜 이렇게 살아 가야만 하나요...
시월이는 행복하면 안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