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0.화요일
AM11:20
출근해서 센터 앞 비질하고...
각 방에 전기코드 꼽아 두고(바닥에 전기보일러 여서)
밥 해두고...
집에서 가져온 떡 전자렌지에 돌려두고
(밥 먹지 않고 오는 애들 배고플까봐 먹일려고)
사무실에 앉았습니다...
아이들이 벌써 와도 올시간인데...
나보다 더 일찍 센터에 와 있는 아이들이 아직 오지 앟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센터에서 3월이나 4월달 쯤 그만두고
시월이도 부모님과 동생들이 살고 있는 동네로 가서
센터를 하나 만들어 아이들을 보호하고 도와주고 싶다는 게
올해 목표였었는데..
올해 운영지침이 발표 됐는데 웬걸...
신규 센터는 센터운영을 2년이나 자비로 운영해야만 그나마 웬만한 사람
한달 월급 쯤 되는 350만원을 운영비로 줄 수있다는 겁니다...
2년동안 월세.. 선생님 월급...아이들의 공부..프로그램...
프로그램 실시 하지 않으면 평가 통과가 되지않아 운영비가 지급되지 않으니
체험학습이나 캠프, 안전교육, 학교 공부외의 교육인
영어,체육,미술 등 특별활동을 실시 해야 합니다..
2년동안..
지금도 운영비를 큰돈 주는 것도 아니면서 월 3,000만원 주는듯이
많은 서류들 기록과 제출을 해야하고 감사도 철저하면서...
아동들을 보호하는 시설에 왜 그렇게 나라에서는 운영비를 아끼는지...
2년동안 후원 해줄 큰 손이 없는 나로선 참....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힘든 사람들의 가정에 무언가 힘이 되어 주고 싶고
한부모등 부모들이 일할 동안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하여
나라에 힘이 되는 아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아이
바르게 크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데...
맘만으로 되지 않는 현실이....
1년은 어떻게 부모님과 형제들 도움으로 해볼려고 했었는데..
부모님 도움으로 세를 얻고..
선생님을 두지 않고 동생들이 무보수로 일해 주면...
그 나머지는 시월이가 여기저기 후원의 손길을 달라고 해볼텐데...
2년은 정말 무리수 인듯 합니다...
새해초에 세운 시월이 계획이 무너지니...
그렇다고 나이 50이 되어 가는 지금 여기서 오래 일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금 부터 시월이 이일 말고 잘할 수있는 일
나의 강점을 찾아 다른 도전 할수 있는 일을 생각 해봐야겠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어 차후에라도 조그만 센터를 운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