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더하는 하루..

2012.03.04.일요일

시월의꽃 2013. 5. 20. 14:53

PM12:15

 

어제는 아침을 먹고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이불 속에서 책을 보며

뎅굴 거리다 시월이 앞으로의 인생을 물어나 보러가자 싶어

벌떡 일어나 씻고 나오니 작은 딸에게서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딸에게 전화를 했더니 목욕을 가자고 합니다...

고속도로를 전력 질주로 달려 갔습니다...

왜냐면 1시 가까이 도착할 것 같은데 딸래미 점심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딸이 배가 고플까봐 얼른 달려 가고픈 마음에....

집 근처 약속 장소에서 딸을 태워 뭘 먹을까 물으니

옹심이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은근히 옹심이 칼국수에 중독된 우리모녀...

금오산쪽으로 가며 명함을 찾아 미리주문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늘 그렇듯 칼국수 그릇 바닥이 훤히 드러나도록 먹었습니다...

목욕을 하고 마트에 들러 필요한 것 사주고..

저녁은 양평해장국 집에 가서 선지국 먹고 집으로 딸을 들여보내는데

딸래미 집에 들어가기 싫어합니다. 이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 합니다...

 

헤어지는 시간...그시간은 늘 힘듭니다...

그리고 맘이 슬픈 날은 더 심적인 힘든 일이 주변에서 또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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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들어 오기전 슈퍼에 들러 켄맥주3개 소주2병을 사들고 왔습니다...

다 먹지 못하지만 혹시나 해서 욕심내서 많이 사왔습니다...

맥주 한 켄 먹고 또 한 켄따서 그기엔 소주 한 잔 썩어 그렇게 맥주 2켄 마시고는

엉엉 울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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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 마셨으면 좋았을것을...

맥주에 소주 한 잔 태워 먹은게 화근입니다...

머리가 뎅뎅 합니다...ㅠ.ㅠ

아침을 먹고 지금 껏 지난 밤의 맥주 2 켄 소주 한 잔의 숙취에 시달립니다...

ㅎㅎ 아직도 씻지 않고 TV만 보며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데 이제 씻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