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첨가물 걱정없는 홈메이드 팥앙금
재료 : 팥, 설탕, 소금, 물
팥 200g은 잡티를 골라내고 깨끗이 씻은 후 물 800ml를 넣고 끓여줍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체에 받혀 물은 버리고 팥은 건져 찬물에 한두번 헹궈줍니다.
팥을 삶은 첫물을 버리는 이유는 팥의 떫은 맛을 없애기 위함도 있고..
첫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 섭취 시 체질에 따라서 배앓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시 물 800ml를 넣고 팥을 삶아주는데요..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으면 중불로 줄여 팥이 뭉그러질때까지 끓여줍니다~
약..4-50분정도 삶아줬는데요...
물이 줄어드니 중간중간 물 보충을 해주면서 끓여줍니다~
저는 두번 물을 보충했는데요.. 처음엔 400ml 그리고 두번째엔 200ml의 물을 추가했습니다.
팥을 손으로 눌러봤을 때 사진처럼 잘 뭉그러지면 다 삶아진겁니다~ ^^
저는 신랑이 고운 팥앙금을 좋아해서 곱게 만들기 위해 믹서기에 넣고 갈았습니다~
약간 남아있는 팥 삶은 물도 같이 넣고 갈았는데요...
잘 안갈려서 물을 약간 더 보충해서 갈아줬습니다.
팥이 씹히는 거친 팥앙금을 만드실려면 믹서기에 가는 과정 생략하시고
물이 자박하게 줄었을 때 대충 으깨 설탕과 소금 첨가하셔서 만드시면 됩니다.
그리고....뜨거운 걸 믹서기에 갈 때에는 증기가 나갈 수 있도록 약간 구멍을 터주는 게
좋다고...예전에 티비에서 본 거 같아서요.. 그렇게 했습니다..
아님...믹서기가 폭발(?)한다고 한 거 같은데..쩝..;;
괜한 실험정신 발동했다가 믹서기님 저 세상 갈지도 모르니.. 구멍 약간 터주고..
믹서기에 넣고 갈면 사진처럼 곱게 갈립니다~^^*
곱게 간 팥은 팬에 옮겨 설탕과 소금을 넣고 간을 맞혀줍니다.
조리면서 맛을 보며 설탕을 넣어주는데요..
저는 설탕 10Ts와 소금 1/4ts 넣으니깐 딱 맞더라구요~
조리면서 각자 기호에 맞게 설탕양 조절하시면 됩니다 ^^
밑사진을 보면.. 그닥 묽어보이지 않지만....
물도 넣고 갈았기 때문에 설탕과 소금을 약간넣고 저어보면..
요렇게 묽어요^^;;
묽은 앙금을 중불에서 계속 저어가며 조려서..
되직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럼 팥앙금 완성입니다.
사먹는 팥앙금은 제 입엔 너무 달아서..
조금만 먹어도 질리는 편인데..
조금 귀찮더라도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달기도 조절할 수 있고 또 듣보잡 첨가물 들어갈 염려도 없어서.. 좋은 거 같아요~^^
팥도 국산으로다가~~ ㅎㅎㅎ
팥앙금은 한김 식힌 후 바로 사용하실 게 아니라면
변질우려가 있으니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쓰기 전에 냉장실이나 실온에서 해동 후 사용하세요~
여름에는 냉장실에서 해동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