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더하는 하루..

2011년 3월 23일 수요일 / 또 하루를 살아냅니다....|

시월의꽃 2013. 4. 22. 16:07

참....슬프고 외로운 밤이네요....

잠들려고 소주 5분의 1 먹고 그래도 잠이오지않아

맥주 미니 켄 한 켄 마셧습니다.....

오라는 잠은 안오고 눈물만 나네요....

이렇게 외로운 시간들 이 싫어 살고 싶지않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죽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으면 이 엄마가 보고 싶을 때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으면 내목소리가 듣고 싶을 때 들을수가 없기때문입니다...

내도움이 필요할 때 엄마~~하고 도움을 청할 수도 없겠죠...

그래서 살고 싶지 않지만... 살기 힘들지만....

죽고 싶지만.... 살아 있어야 합니다....

죽고 싶은 마음 나도 내가 나를 이길 수 없을것 같은 날 들도 있지만...

참아 냅니다...

참기 힘든 날도 있지만....

이렇게 술을 수면제로 삼아 잠들기도 합니다.....

잠들면 휑한 공간에 눈떠집니다...

그리고 또 하루를 삽니다...

살아냅니다....

이렇게 힘들지만 주말에 울 딸을 만나면 세상에서 젤 환한 얼굴로 기쁜 얼굴로 울 딸을 만납니다...

속으론 슬퍼도 얼굴은 웃습니다

딸에게 슬픈 엄마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울 딸은 엄마가 씩씩한 줄 압니다...

내가 씩씩해야 울 딸도 일주일을 씩씩하게 살아냅니다...

잠을 자야겠지요...

낼 아침 눈 떠질 때 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