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더하는 하루..

2011.04.21.어제한 혼자놀기

시월의꽃 2013. 4. 22. 17:48

어제는 지친 몸으로 퇴근 후 ㅎㅎ

주방에 도배를 했습니다...

 

흰색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벽인데

지저분한게 눈에 거슬리기도 했지만 ..

페인트가 햐얀 밀가루처럼 바닥에 자꾸 떨어집니다...

 

청소할 때 걸레질을 하면 하얀가루가 많이 묻습니다..

그래서..ㅎㅎ 작업시작~~

 

밀가루로 풀을 쑤어

벽지를 잘라 고무장갑을 끼고 풀을 발랐습니다..

붓으로 칠하는 거 보다 고무장갑이 잘 발리고 힘도 덜 들고

고무 장갑의 요철로 인해 풀 멍울도 으깨면 잘 풀립니다...ㅎㅎ

 

시월이 도배 박사 냐구요??

ㅎㅎ 아닙니다 어제 첨으로 도배했습니다

바닥에 신문지 깔고(가장자리 바를 때 바닥에 풀 묻을까봐)

고무장갑에 풀을 묻혀 벽지를 바를 때 풀 바른쪽 끝은 접어가며 발랐습니다...

 

이유는 주방이 좁은 이유도 있지만

풀 바른 쪽이 마르지 말라는 기특한 생각~^^

키 작은 내가 풀 바른 긴 벽지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을 듯해서..

접은 채로 벽으로 가져가 끝부분은 잡고 나머지 부분은 툭놓으면 되니까요...

시월이 하여간 머리는 잘 돌아 갑니다~~~

 

시월이 기특하게도 혼자서 빙빙도는 의자 오르내리며

도배 멋찌게 잘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노란빛 벽지가 주방을 산뜻하게 합니다~

룰루랄라~♬♪ 기분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