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5월21일 토요일
오늘은 울딸이 갈토입니다
그래서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전화옵니다~
「 응~영순아~~」
분명 영순이 핸펀 번호인데 남자 목소리다
「 하하하~나요~시월씨~ 뭐해요~우리 고기 먹으러 의성 갈낀데 같이 갑시다」
「 호호호~시월아 집에있으면 뭐하노 바람 쐬러가자 마늘소 먹으러 가자」
「 나야 물론 땡큐베리감쏴~지만 너네 깍두기 하기 싫은뎅..ㅎㅎㅎ」
「잔말 말고 가시나야 우리집까지 와라 여기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가게~
우리집이 의성가는 방향이니 니가 이쪽으로 와라」
「그래두....」
「니가 멋찐 남자 만나면 맛난 거 많이 사달라고해서 벗겨 먹을테니 걱정말고 빨리와~ㅎㅎㅎ」
의성에 가서 친구랑 나랑 식당으로 있으라고 하시고는
축협인가 어딘가에 가셔서 고기를 잔뜩 사오시네요
식당에서는 두당 얼마 씩 주고 야채랑 반찬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깻잎 장아찌 오이피클 야채들이 다 맛나는 식당이었습니다
시월이 고기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둘이서는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잘도 마십니다
운전때문에 술 깨고 간다고 식당 주변에 노래방에서 노래 실컷 부르고~ㅎㅎ
시월이 스트레스 다 날아간듯합니다~
머리 속과 맘에 든 모든 것이 비워진듯 합니다~^^*
친구가 내블러그를 봤었나요...ㅎㅎ 갑자기 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하니말입니다~ㅎㅎ
그기다 노래방까지~ㅎㅎㅎ
암튼요 고기 맛나게 먹고 신나게 놀고오니 마음이 맑아졌습니다~~
감사한 친구네 입니다~감사했습니다~~고마워 친구야~~
너의 이 맘들을 어케 다 갚을까나~